지인과 나들이를 갔다. 오랫만에 회를 먹자며 들어간 곳이 바로 유명 맛집"삼랑진 나루터 횟집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요. 기계가 아닌 손으로 썰은 회의 결이 토실토실 아주 싱싱해요
1.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이 멈춰 서는 곳, 나루터횟집
삼랑진 뒷기미나루터는
낙동강·미전천·조만강 세 물길이 만난다.
그 자리에 1978년부터 자리를 지켜 온 낙동강 줄기를 이은 삼랑진 나루횟집이 있다.
특히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다 보면 반드시 지나치게 되는 위치라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 쉼터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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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시간 |
매일 11:00 -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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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뮤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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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타임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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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리 6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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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55-353-9371 |
지난해 오랜 세월 칼을 잡아 오던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떠난 뒤 충격으로 약 9개월간 문을 닫았다가
최근에야 다시 조심스레 영업을 재개했다.
한 때 손님들로 가득하던 이 집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에 단골과
석양의 붉은 노을을 찍고 맛난 음식을 먹기 위해 이어지는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다시 포개지고 있다.
밖에 베란다에 올라서면 이국적인 풍경에 또 놀란다
2. 기계 없는 회, 손으로 이어온 50년의 결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향어회덮밥이다.
지금도 기계는 쓰지 않는다.
향어의 결을 따라 오로지 손으로만 회를 뜬다.
그래서 두께가 일정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식감은 훨씬 부드럽고 살아 있다.
초장 또한 공장에서 들여오는 소스가 아니다.
50년을 이어온 노모의 손끝에서 직접 만들어지며
반찬 하나하나까지
앞치마를 두르시고 손맛이 묻어난 음식들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그 맛을 내는 주인공이 따로 계신다
바로 80세 노모께서
매일 집밥을 준비하신다는 따뜻한 마음을 읽은 손님들은
가족이란 느낌으로 편안히 찾아든다
그래서인지 이 집의 회덮밥에는 ‘정직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3. 창가에 앉으면 소설 한 장면이 펼쳐진다
창가에 앉는 순간
이곳이 왜 힐링명소라 불리는지 단번에 알게 된다.
삼랑진 들판과 물길이 한눈에 펼쳐지고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사진작가들이
삼각대를 세우게 만드는 장면이다.
맨 아래 사진)저 나룻배를 타고 건너까지 오갔던 김정한 소설 속의 한 장면
삼랑진 나루횟집은 단순한 삼랑진맛집이나
밀양횟집이 아니라
라이딩 중 잠시 멈춰 쉬어 가며
풍경과 맛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나룻배가 기다리는 뒷기미나루터 풍경은
석양을 찾아드는 사진작가들의 눈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4. 다시 흐르기 시작한 힐링의 시간
밥과 채소, 향어회, 초장을
한 번에 비비면 오래된 집의 시간이 입안에서 조용히 흐른다.
화려하지 않지만 쉽게 잊히지 않는 맛.
다시 문을 연 지금
가장 따뜻한 응원의 한 끼를 건네고 싶은 곳이다.
삼랑진에서 진짜 손맛을 찾는다면
다시 살아난 나루터횟집을 꼭 기억해 두길 추천
완전 엄지척이다.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1길 95 오우진나루터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