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을 녹이는 직화 짬뽕과 바삭한 탕수육, 그리고 끊이지 않는 문학의 향기
유난히도 동장군의 기세가 매서운 오늘 같은 날이면
마음 한구석까지 시려오기 마련입니다.
이런 날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데워줄 따뜻한 국물이 절실해집니다.
오늘, 오랜 시간 길을 함께 걸어온 문우와 함께 밀양 내이동의 명소, '우면옥'을 찾았습니다.
밀양 내이동의 명소, '우면옥'
본문중에서
■ 추위를 녹이는 붉은 열정
직화 짬뽕의 미학 식당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훈훈한 공기와
주방에서 들려오는 경쾌한 불꽃 소리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난 따끈한 짬뽕!'이라는
메뉴판의 외침처럼, 고민 없이 직화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그릇 가득 담겨 나온 짬뽕은 보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열기가 도는 듯했습니다.
산처럼 쌓인 아삭한 숙주와 해산물, 그리고 그 사이를 파고든 진한 불향은
작가의 예민한 후각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 국물 들이켜니 칼칼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며
겨울 추위를 단숨에 씻어내 주더군요.
문우와 저는 그 깊은 맛에 감탄하며, 한 그릇의 면 요리 속에 담긴
장인의 고집이 마치 문장을 다듬는 작가의 마음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달콤하고 바삭한 위로
탕수육과의 조화 짬뽕의 칼칼함을 달래준 것은
정갈하게 담겨 나온 탕수육이었습니다.
깨끗한 튀김옷을 입은 고기 위에 투명한 소스가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눈 내린 겨울 풍경처럼 단아했습니다.
소스 위에 올라간 양파와 아몬드 슬라이스는 식감을 더해주었고
씹을 때마다 터지는 고소함은 대화의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이 바삭한 탕수육을 곁들이며
최근 집필 중인 원고 이야기부터 문단(文壇)의 소소한 소식들까지
끊임없이 문학의 꽃을 피웠습니다.
정성스러운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열고
그 열린 마음 사이로 따스한 문장들이 오고 갔습니다.
■ 정갈한 공간에 깃든 품격 우면옥의 내부는
깔끔한 대리석 테이블과 벽면에 걸린 해바라기
목련 액자 덕분에 식당이라기보다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선반에 가지런히 놓인 서적들은
이곳 주인장의 지적인 안목을 보여주는 듯해
문인인 저희에게 더욱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었습니다.
'엄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문구에서 느껴지는 신뢰는 미각을 넘어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엄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문구는 신뢰였습니다
본문중에서
시린 겨울
소중한 인연과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싶다면
밀양 우면옥에서의 한 끼를 권하고 싶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깊이 있는 대화가 있다면 그 어떤 겨울 추위도 더는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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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우면옥(밀양시청 맛집/내이동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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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11:00~21:00(라스트 오더 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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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타임 |
15:30~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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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 |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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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55-356-9990. 010-6617-4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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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항 |
12:00 ~ 13:30은 예약 및 체험이 불가하오니 작가님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꼭 확인해 주세 |
경상남도 밀양시 북성로 58 1층 우면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