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야기는 실제 상황이다.
나의 친정에서 일어난 이야기이고
밀양문화원에서"청도천"에 대한 잊혀간 역사 채록을
하면서 이곳도 채록하게 되었다
늘의 눈물, 땀 흘린 비석
– 밀양 화남재와 경덕각의 사연 –
화남재 전경
⛰ 예향 밀양, 한 고택의 기억을 찾아
달력이 하얗게 비어있던 날
나는 오래된 기억과 흐릿한 사연의 소리를 찾아
경남 밀양시 고법리 팔방동 455번지에 있는
**‘화남재(華南齋)’**를 찾았다.
이곳은 밀양이 자랑하는 예술가이자 효자였던
서예가 석천 박지석 선생이 건립한 개인 재실이다.
고택과 재실이 많은 밀양에서도
자녀 칠남매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직접 세운 재실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 화남재 건립의 배경
박지석 선생은
살아생전 부모님께 극진히 효도했고
밀양시로부터 효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부친은
평소 “내 조상에게 공을 올릴 수 있는 개인 재실을 짓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그 유지를 마음에 새긴 석천은
결국 형제 다섯과 함께 비용을 부담해 재실을 건축했다.
두 딸은 출가외인이기에 상징적인 참여만 했다고 한다.
경덕각의 비석에 눈물이...
재실 터는 원래 논이었다.
황금 들판이었던 그곳은
어린 시절 마을 아이들의 놀이터였고
이제는 선조의 뜻을 기리는 성스러운 공간으로 바뀌었다.
🏛 화남재의 이름과 유래
화남재는 화악산 남쪽
일월봉의 기운을 품은 명당에 세워졌다.
숙종 시기, 밀성박씨 선조 박상빈이 하서면 판곡리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정착했으며
후손들이 200년 넘게 세거하고 있다.
재실 창건 기념비에는 다음과 같은 취지가 담겨 있다.
“조상을 숭배하고
일가친척이 돈독하게 지내며
후손을 훌륭한 인재로 기르고
학문과 덕을 닦는 강당으로 삼고자 한다.”
💧 기이한 비석의 눈물
2019년 2월 3일,
석천 선생의 셋째 동생은
생가와 재실 사이를 오가며 관리를 하던 중
‘경덕각’ 비석에서 맺힌 물방울이
계속 흘러내리는 현상을 목격했다.
그날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꼭 1년 되는 날이었다.
산소 대신 비석 앞에서
예를 올리는 일이 잦았기에
비석에서 흐른 물방울은
하늘이 흘린 눈물이자 조상의 응답처럼 느껴졌다.
놀란 형제들은
며칠간 마음을 졸였지만
흉조가 아닌 길조일지도 모른다며
막걸리와 촛불로 경건히 예를 올렸다.
사람들은 이 일이 “하늘의 땀”, 조상을 향한
효심에 대한 응답이 아닐까 했다.
📜 화남재기(華南齋記)와 조상의 흔적
재실에 전해 내려오는 화남재기는
밀성박씨의 가계와
이곳의 터전 마련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조상들의 미덕과 효심
학문에 대한 열정은 후손들에게 큰 교훈이 되었고
그 뜻을 기리는 재실이 바로 화남재이다.
재기를 쓴 이는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문학박사인
여주 이우성이며, 번역은 이상우가 맡았다.
(이 이미지는 2컷은 ai에서 가져옴)
✍️ 마무리하며
화남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다.
한 가족의 효심과 예의를 담은 유산이며,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정신적 지주이자 기억의 보루다.
이곳을 찾으며,
나도 조상과 부모를 향한 나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하늘의 땀방울이 증언하듯
화남재는 오늘도 조용히 그 뜻을 지키고 있다.
화남재기는 밀성박씨의 가계와 이곳의 터전 마련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화남재기 내용은 많이 길어서
간략하게 줄였다
조상들의 미덕과 효심,
학문에 대한 열정은
후손들에게 큰 교훈이 되었고,
그 뜻을 기리는 재실이 바로 화남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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