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 2025-07-13

“밀양 화남재, 비석에서 눈물이…? 하늘이 응답한 효자의 이야기”

이이야기는 실제 상황이다.

나의 친정에서 일어난 이야기이고

밀양문화원에서"청도천"에 대한 잊혀간 역사 채록을

하면서 이곳도 채록하게 되었다

늘의 눈물, 땀 흘린 비석

– 밀양 화남재와 경덕각의 사연 –

화남재 전경

⛰ 예향 밀양, 한 고택의 기억을 찾아

달력이 하얗게 비어있던 날

나는 오래된 기억과 흐릿한 사연의 소리를 찾아

경남 밀양시 고법리 팔방동 455번지에 있는

**‘화남재(華南齋)’**를 찾았다.

​

이곳은 밀양이 자랑하는 예술가이자 효자였던

서예가 석천 박지석 선생이 건립한 개인 재실이다.

고택과 재실이 많은 밀양에서도

자녀 칠남매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직접 세운 재실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 화남재 건립의 배경

​

박지석 선생은

살아생전 부모님께 극진히 효도했고

밀양시로부터 효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부친은

평소 “내 조상에게 공을 올릴 수 있는 개인 재실을 짓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그 유지를 마음에 새긴 석천은

결국 형제 다섯과 함께 비용을 부담해 재실을 건축했다.

두 딸은 출가외인이기에 상징적인 참여만 했다고 한다.

경덕각의 비석에 눈물이...

재실 터는 원래 논이었다.

황금 들판이었던 그곳은

어린 시절 마을 아이들의 놀이터였고

이제는 선조의 뜻을 기리는 성스러운 공간으로 바뀌었다.

​

🏛 화남재의 이름과 유래

화남재는 화악산 남쪽

일월봉의 기운을 품은 명당에 세워졌다.

숙종 시기, 밀성박씨 선조 박상빈이 하서면 판곡리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정착했으며

후손들이 200년 넘게 세거하고 있다.

​

재실 창건 기념비에는 다음과 같은 취지가 담겨 있다.

​

“조상을 숭배하고

일가친척이 돈독하게 지내며

후손을 훌륭한 인재로 기르고

학문과 덕을 닦는 강당으로 삼고자 한다.”

💧 기이한 비석의 눈물

2019년 2월 3일,

석천 선생의 셋째 동생은

생가와 재실 사이를 오가며 관리를 하던 중

‘경덕각’ 비석에서 맺힌 물방울이

계속 흘러내리는 현상을 목격했다.

​

그날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꼭 1년 되는 날이었다.

산소 대신 비석 앞에서

예를 올리는 일이 잦았기에

비석에서 흐른 물방울은

하늘이 흘린 눈물이자 조상의 응답처럼 느껴졌다.

​

놀란 형제들은

며칠간 마음을 졸였지만

흉조가 아닌 길조일지도 모른다며

막걸리와 촛불로 경건히 예를 올렸다.

​

사람들은 이 일이 “하늘의 땀”, 조상을 향한

효심에 대한 응답이 아닐까 했다.

📜 화남재기(華南齋記)와 조상의 흔적

재실에 전해 내려오는 화남재기는

밀성박씨의 가계와

이곳의 터전 마련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

조상들의 미덕과 효심

학문에 대한 열정은 후손들에게 큰 교훈이 되었고

그 뜻을 기리는 재실이 바로 화남재이다.

​

재기를 쓴 이는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문학박사인

여주 이우성이며, 번역은 이상우가 맡았다.

(이 이미지는 2컷은 ai에서 가져옴)

✍️ 마무리하며

화남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다.

한 가족의 효심과 예의를 담은 유산이며,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정신적 지주이자 기억의 보루다.

이곳을 찾으며,

나도 조상과 부모를 향한 나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하늘의 땀방울이 증언하듯

화남재는 오늘도 조용히 그 뜻을 지키고 있다.

화남재기는 밀성박씨의 가계와 이곳의 터전 마련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화남재기 내용은 많이 길어서

간략하게 줄였다

조상들의 미덕과 효심,

학문에 대한 열정은

후손들에게 큰 교훈이 되었고,

그 뜻을 기리는 재실이 바로 화남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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