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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의 시 횃불이 된 이름/ 박서현(필요 시) 어둠이 물러간 자리 횃불이 된 이름, 석해균 아덴만 해역 해적에게 붙들린 삼호주얼리호 스물한 명의 숨소리를 제 손바닥 아래 꾹꾹 눌러 담았다 짙푸른 파도의 두드림은 뼈마디마다 울려왔다 소금 바람이 살을 에는 밤에도 총성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그 조타실을 뚫고 들어온 굉음과 불꽃 고요가 불덩이로 깨어질 때도 두 눈을 감지 않았던 뜨거운 심장 - Never, never, never give up! - Never, never, never give up! 피투성이 선실 너머 조타기를 틀어쥔 손끝 남겨진 가족들의 눈물까지 걸고 차가운 바다의 한 문장을 새긴 우리의 영웅 위대한 선장님 - Never, never, never give up! - Never, never, never give up! 꺼지지 않은 횃불이 되어 세상 끝까지 영원히 빛나리라 never give up! 석해균, 영원한 우리의 선장님!! 1. 횃불이 된 선장님(동시) 멀고 먼 바다 끝 어둠이 눌러앉은 자리에 빛이 된 이름, 석해균 아덴만 먼 바다 해적에게 붙들린 배 안에 여러 나라 외국인 스물한 명이 덜덜덜 떨고 있었어요 선장님은 무서웠을까요? 네, 많이 무서웠대요 하지만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어요 오싹오싹 밤바람 속 조타실엔 그야말로 전쟁이 났어요 콩쾅쾅! 총탄이 쏟아져도 뻥펑펑! 불꽃이 튀어도 두 눈에 힘을 주고 조타기를 꼭 붙잡았어요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 배 안에서 오들오들 떠는 친구들 모두모두 지켜야 했으니까요 — Never, never, never give up! 온 세상이 그 용기에 울컥했어요 세계가 주는 용감한 선원상 선장님 품에 쏙 안겼어요 그는 차가운 바다 위에 “포기하지 마!” 한 문장을 새긴 선장이었어요 소말리아 거친 바다 위 어둠을 밝힌 횃불 하나 그건 바로 바다의 영웅,석해균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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