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 2026-09-15

경남의 물길 10선을 만들기 위해 석해균 선장님의 시를 썼다.

실제 나의 시

횃불이 된 이름/ 박서현(필요 시)

어둠이 물러간 자리

횃불이 된 이름, 석해균

아덴만 해역

해적에게 붙들린 삼호주얼리호

스물한 명의 숨소리를

제 손바닥 아래 꾹꾹 눌러 담았다

짙푸른 파도의 두드림은

뼈마디마다 울려왔다

소금 바람이 살을 에는 밤에도

총성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그

조타실을 뚫고 들어온

굉음과 불꽃

고요가 불덩이로 깨어질 때도

두 눈을 감지 않았던 뜨거운 심장

- Never, never, never give up!

- Never, never, never give up!

피투성이 선실 너머

조타기를 틀어쥔 손끝

남겨진 가족들의 눈물까지 걸고

차가운 바다의 한 문장을 새긴 우리의 영웅 위대한 선장님

- Never, never, never give up!

- Never, never, never give up!

꺼지지 않은 횃불이 되어 세상 끝까지 영원히 빛나리라

never give up!

석해균, 영원한 우리의 선장님!!

1. 횃불이 된 선장님(동시)

멀고 먼 바다 끝

어둠이 눌러앉은 자리에

빛이 된 이름, 석해균

아덴만 먼 바다

해적에게 붙들린 배 안에

여러 나라 외국인 스물한 명이

덜덜덜 떨고 있었어요

선장님은 무서웠을까요?

네, 많이 무서웠대요

하지만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어요

오싹오싹 밤바람 속

조타실엔 그야말로 전쟁이 났어요

콩쾅쾅! 총탄이 쏟아져도

뻥펑펑! 불꽃이 튀어도

두 눈에 힘을 주고

조타기를 꼭 붙잡았어요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

배 안에서 오들오들 떠는 친구들

모두모두 지켜야 했으니까요

— Never, never, never give up!

온 세상이 그 용기에 울컥했어요

세계가 주는 용감한 선원상

선장님 품에 쏙 안겼어요

그는

차가운 바다 위에

“포기하지 마!” 한 문장을 새긴 선장이었어요

소말리아 거친 바다 위

어둠을 밝힌 횃불 하나

그건 바로

바다의 영웅,석해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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