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 2026-09-15

주남으로 날아와

주남으로 날아와

갈빛 숲이 살랑 살랑 바람이

길을 열면 하늘 끝에서

날개들이 주남으로 찾아와요

연꽃 위에 살짝내려 숨을 고르고

쉬어가는 오늘도 웃음

머무는 이 곳은 파랑이들 쉼터

훨훨 훨훨훨

훨훨 훨훨 흑두루미 짝짝

모여 떼까마귀 어서와요

반가워요 주남은 우리의 집

훨훨 훨훨훨

먼 길 돌아

가쁜 숨 몰아 쉬는

새록새록 어서 와 철새들

푸른 지구

생명줄 잇는 너희들

우리가 지켜 줄게요

주남은 너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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