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책)와의 만남 · 2026-09-09

여름밤, 청중이 술렁였던 순간

단체 사진

어제 밀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제20회 시민과 함께하는 여름밤 문학의 만남>이 열렸다.

김호용 님의 하모니카 연주로 문을 연 행사는

밀양문협 이준식 지부장님의 인사말과

밀양예총 김현봉 지회장님의 축사로 이어졌고

행사 포스트

2부에서는 회원들의

시낭송과 "나의 시작 노트" 순서, "문학과 음악의 만남"까지 알차게 채워졌다.

시낭송에서는 오인태, 김소월, 신경림 시인의 작품이

회원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태어났고

오카리나 연주와 시노래까지 더해져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살렸다.

나는 "나의 시작 노트" 순서에서

"5권의 출간작품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북페어 토크를 맡았다.

지난달 부산 북페어(벡스코, 8월 21~23일)에서의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꾸린 자리였다.

아늬 경험담

부스 전면에 설치한

65인치 대형 모니터에서는 우포늪과 주남저수지 등

경남의 푸른 물길 생태를 담은

애니메이션 10편이 상시 상영되었고

그 화면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여드렸다.

동화 《고래를 만났어》는

킨들 전자책과 종이책을 함께 선보였는데

65인치 화면 속 영상에 흠뻑 빠진 아이들 이야기에 청중도 함께 미소 지었다.

가장 큰 반응을 이끌어낸 건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이었다.

석해균 선장님을 직접 모시고 진행한 친필 사인회와

게릴라 인터뷰 사진을 보여드리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한 책이

《정부가 돈 줄 때, 내 책 내라》였다.

지원사업 계획서 작성부터 정산까지의

실제 경험을 공개한 실용 전자책인데,

이 책 안에 12년간 5300만 원을 지원받은 내역이

실제 증명자료와 함께 실려 있다는 대목에서 청중이 크게 술렁였다.

책 속에 내용을 실증 했다고 하니까 정말 술렁거렸다

여기에 이번 부산 북페어에서 추가로

받은 3000만 원까지 더하면 총 8300만 원.

밀양시, 교육청, 문화재청 등

여러 기관을 통해 받아온 지원금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이렇게 많이 받은 경우는 드물 것 같다"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발표가 끝난 뒤 명함을 달라고 하신 분들도 여러 분 계셨다.

오랫동안 예술인증명과 지원사업 실전 노하우를 나눠온 사람으로서,

이보다 더 반가운 반응은 없었다.

짧은 시간 내 영상 하나 켜고 다음은 설명으로 이어갔다

글을 쓰는 일은 종종 고독하지만,

책과 영상을 세상에 내보이는 일은

사람과 연결되는 축제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 밤이었다.

밀양문협 문우님들이 보내주신 "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는 격려가 오래 남을 것 같다.

밀양문협 회원님들의 큰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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