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 2025-11-16

가을 속으로, 제3회 수산제 농경문화제를 만나다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하남 수산 역사공원에서 '제3회 농경문화제'가 열렸다.

가을의 한복판에서 펼쳐진 이 축제는

우리 농경문화의 뿌리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장을 알리는 개선문

천년을 이어온 수산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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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제는 조선 이전부터 낙동강 지류를 막아

농사를 가능하게 한

우리나라 3대 고대 저수지 중 하나다.

김제 벽골제, 제천 의림지와 함께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역사 깊은 수리시설로

그중에서도 가장 오랜 숨결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3대 수리시설 중 하나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밀양인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번 행사는 밀양시문화도시센터, 수산제농경문화축제추진위원회, 수산제농경문화보존회가 함께 주최·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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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인파, 성황을 이룬 축제

오후

k문우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가을 나들이 장소를 찾았다.

또 다른 문우의 자녀 결혼식에 들렀다가

바람이나 쐬자며 발길을 돌린 이곳이었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하자 예상치 못한 광경

엄청난 인파와 자동차 행렬에 깜짝 놀랐다.

짚풀공예 로 추억을 소환하다

차창 너머로 보이는

논바닥마다 차량들이 빼곡했고

주차 요원들의 바쁜 안내에 따라

한참을 더 들어가서야 주차할 수 있었다.

평소 한가했던 수산제가

이렇게 붐빌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 가을

여행객들을 모두 불러 모은 행사의 성황에

밀양인으로서 뿌듯함이 앞섰다.

자라는 꿈나무들에게 심어주는 탈곡의 과정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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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은 왁자지껄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곳곳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났고

환한 가을빛이 탱글탱글 영글어가는 듯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짚풀공예 경진대회였다.

여기저기 콘텐츠로 재탄생한

짚풀공예 작품들을 돌아 보면서 절로 눈웃음을 짓게 했다.

짚을 활용한 공예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이 날의 행사장이 더욱 빛났다.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짚신, 도롱이, 똬리, 망태기 등

짚풀 공예품 전시는 오랜 기억을 소환했다.

유년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남읍과 초동면 주민들이 볏짚을 활용해

직접 만든 이 작품들은

수많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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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가치를 되살리는 축제

전통 농경문화의 가치를 되살리는

이 축제는 가을의 영근 빛처럼 따스했다.

선배문우와 함께한 이날

우리는 또 다른 가을을 만나러 가자던

그 선택지가 바로 수산 농경문화 축제장이었다.

짚공예에서

알곡이 주르륵 떨어지듯

영근 가을의 구수한 외출이었다.

점점 발전하는

이 축제가 4회, 5회 횟수를 거듭할수록

밀양의 대표적인 로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짚풀공예 전시장

제3회 수산제 농경문화제

일시: 2024년 11월 15일~16일

장소: 밀양 하남 수산 역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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