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문학 제8집 출판기념회 기록
12월 19일 오후 2시, 창원의 문화공간 ‘대장간풀무’에서
우리의 제8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연말의 추운 날씨와 각자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멀리서
또 가까이서 사람들이 모였다.
참석 인원은 약 15명. 숫자는 작았지만
마음만은 넉넉히 채워진 시간이었다.
행사 장소
디딤돌은 규모로 말하는 단체가 아니다.
작지만 큰 일을 해내는 공동체다.
오늘의 출판기념회는
단순히 ‘제8집 발간’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 해 동안의 문학적 결실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제8집 발간을 기념하는 자리
본문 중에서
잠시 디딤돌문학의 걸음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동안 발간 지원금과
그에 파생된 소규모 예술단체 지원금을 통해
여러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다.
지원금 선정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회원들의 협조와 연대 덕분에
두 건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다.
그 고마운 마음을 담아 우리 회원들에게 박수를 부탁드렸고
그 박수는 이날 가장 따뜻한 소리가 되었다.
좌로부터 회원 서0배, 황0비, 배0주 교수, 박서현,황0옥,황0숙,장0순 회원님들 수고 했습니다
이번 제8집에는 특별히 귀한 글을 모셨다.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배옥주 교수가 「웜홀」에 대한 글을 보내주셨다.
쪽집게 교수로 알려진 젊고 유능한 연구자의 글
본문 중에서
‘쪽집게 교수’로 알려진 젊고 유능한 연구자의 글을
책 속에 담을 수 있었던 일은
디딤돌 제8집의 깊이를 한층 또렷하게 해주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출판기념회에 직접 참석해 준 그 동행은
행사 자체의 의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단체사진
올해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해였다.
자여마을로 이사 온 지 아직 2년도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겠다는 마음이 더욱 분명해졌다.
가장 먼저 인연을 맺은 단체가 기공체조 회원들이었다.
열정적인 화합과 단결 속에서
글이 마을과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배웠다.
새로웠나요?
본문 중에서
지난여름
기공체조 회원들과 함께한 시화전 참여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새로웠나요?”라는 질문에 돌아온 환한 반응은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었다.
이런 현장의 호흡이야말로 공동체의 미래라고 믿는다.
마을사람들 체조 회원
10월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장면이 더해졌다.
경상남도 소규모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시화전을 열었고,
전시는 국보 제147호 밀양 영남루 마당에서 일주일간 진행되었다.
남천강변의 햇살과 바람 속에서 하루 평균 500여 명
일주일간 약 3,500명의 관람객이 작품을 마주했다.
그 시간들은 제8집 속에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았다.
진행 중의 모습들
이 책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다.
누군가의 하루
누군가의 한숨
누군가의 웃음이 고스란히 스며든
기록의 그릇이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삶의 디딤돌 하나가
이 책 속에 놓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었다.
이날의 출판기념회는 그렇게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자리였다
나의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