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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습지 생태 동요 프로젝트 현장 |
가족여행 다녀오던 딸과 사위의 작고 귀여운 결실들이다
새해를 맞아
주남저수지의 겨울 풍경을 담고 싶어
생태탐방로를 찾았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갈대는 바람에 몸을 기울이고,
습지 위에는 투명한 햇살이 내려앉아 있었다.
그때 조류 관찰대 앞에서
아이들이 망원경을 들여다보며
새가 보여요~~
“새가 보여요”, “물이 반짝여요”
라고 외치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본문 중에서
갈대숲 앞에서 사진을 찍고,
관찰대를 오르내리는 모습은
자연과 장난을 치듯 자유로웠다.
그 장면을 바라보는 순간
‘아, 이런 풍경이야말로 아이들에게 노래로 남겨주고 싶은 모습이구나’라는
생각이 조용히 스쳤다
아이들은 책 속 문장이 아니라
자신의 눈으로 습지를 읽고
작은 발로 겨울 주남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
대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마저도
이들의 노래를 미리 연습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경남 생태 이야기의
첫 소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 하루가 언젠가는 아이들의 입에서 흘러나올
경남 생태 이야기의
첫 소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수지 위에 잔잔히 번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