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2026-06-11

안개의 강

안개의 강/박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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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이 노랗게 쓰러졌다

부러진 팔목을 움켜잡고

신음이 응급실로 달렸다

하나,두울...

모든 다짐 사라지고 나는

안개의 강을 건넜다

뼈마디 덮은 살가죽은

버선목에 실뿌리를 걸어

단단히 깁고 있을 때

먼 데서

안개를 더듬어 숨을 몰아쉬는 어머니

“야야, 꿈자리 뒤숭숭하더니”

목 쉰 소리에

눈 뜨는 강어귀

어머니는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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